♣★ 바위틈에 핀 꽃 한 송이★♣
어느 사람이 한밤중에 길을 걷다가
절벽 밑으로 미끄러지며 순간적으로 나뭇가지를 잡았습니다.
가지를 놓으면 천 길 낭떨어지로 떨어져 죽는다는 생각에
사력을 다해 “사람 살려~” 고함을 쳐봤지만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를 악물고 온 힘을 다해 동틀 때까지 버티며 기다리다가
아침이 오자 절벽 밑을 조심히 내려다보니
1m 높이도 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1m 높이도 되지 않는 일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삶의 악몽에 시달리는지 모릅니다.
짓누르는 무거운 바위틈, 여름의 거친 비바람,
한낮의 뜨거운 태양, 얼어붙는 겨울 눈보라,
춥고 어두운 긴긴밤, 모진 고통을 견디고
밝고 아름다운 미소의 꽃을 피워낸
이름 모를 꽃 한 송이, 얼마나 장하고 기특한가?
삶의 길섶에서 잠시 갈길 멀다고 쉼 없이
재촉하던 발길 멈추고
바위틈에 핀 한 송이 꽃을 생각해 보십시오.
마거릿 미첼의 원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란
장편소설의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는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자 내일의 태양은
다시 뜬다."라고 했습니다.
황금 저택에 명예의 꽃다발을 둘러쌓아야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험한 삶의 여정 아픈 사연들이
무거운 돌이 되어 가슴을 짓누를 때,
피곤하고 곤하여 지칠 때에,
깊은 한숨 내쉬며 고개 숙이지 마십시오.
현실이 아무리 암담하고 어려워도 절망하지 마십시오.
의기소침하지 마십시오.
보는 이 없다고, 알아주는 이 없다고 낙심하고
비관하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당신도 아름다운 삶의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밝은 미소의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사 41:10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