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형제/고사성어

獨 笑 (홀로 웃다) 茶山 丁若鏞

핵무기 2014. 3. 31. 08:08

獨 笑 (홀로 웃다) 茶山 丁若鏞

 

獨 笑 (홀로 웃다)

茶山 丁若鏞


有粟無人食

유속무인식 양식 많은 집은 자식이 귀하고
多男必患飢

다남필환기 아들 많은 집엔 굶주림이 있으며,
達官必?

달관필창우 높은 벼슬아치는 꼭 멍청하고
才者無所施

재자무소시 재주 있는 인재는 재주 펼 길 없다.


家室少完福

가실소완복 완전한 복을 갖춘 집 드물고,
至道常陵遲

지도상릉지 지극한 도는 늘상 쇠퇴하기 마련이며,
翁嗇子每蕩

옹색자매탕 아비가 절약하면 아들은 방탕하고,
婦慧郞必癡

부혜랑필치 아내가 지혜로우면 남편은 바보이다.

月滿頻値雲

월만빈치운 보름달 뜨면 구름 자주 끼고
花開風誤之

화개풍오지 꽃이 활짝 피면 바람이 불어대지.
物物盡如此

물물진여차 세상일이란 모두 이런 거야.
獨笑無人知

독소무인지 나 홀로 웃는 까닭 아는 이 없을걸.



    ▣ 정 약용(丁 若鏞, 1762∼1836) ▣

    조선후기의 문신이자 실학자로서 본관은 나주, 자는 미용(美庸),
    호는 사암(俟菴)·탁옹(籜翁)·태수(苔叟)·자하도인(紫霞道人)·
    철마산인(鐵馬山人)·다산(茶山)으로 진주목사 정재원의 4남이며,
    어머니는 해남윤씨로 윤두서의 손녀이다.

    1783년(정조 7) 경의진사(經義進士)가 되었으며, 지평, 암행어사,
    동부승지, 형조참의, 금정찰방, 곡산부사를 역임하였다.

    1801년 2월에 형인 정약종의 천주교 책자 소지 등에 관련된
    책롱사건(册籠事件)으로 체포되어 감옥에 같혔다. 그리고
    다시는 관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포항,
    강진으로 유배생활이 시작되었다.

    1808년 봄에 강진 다산초당으로 유배생활지가 바뀌고
    본격적으로 저서 활동에 들어갔다. 그 곳에서 수많은 저서로 냈으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목민심서],[흠흠신서], [경세유표] 등의
    대표적인 서적을 기획하여 ‘다산학’ 이란 산고를 탈고한 것이다.



철판을 둥글게 말아 만든 화덕.

불에 달구어지었다간 식어지고,

눈을 맞기도 하고, 비를 맞기도 하고,

녹이 나는가 싶더니 허물을 벗듯,

껍질 벗겨지듯, 제 살점을 뚝뚝 떨어뜨리고.

그 자리엔 다시 켭겹이 녹이 쌓인다.

인생이 다 그렇지 뭐!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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