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형제/예화

스튜어디스의 재치

핵무기 2014. 8. 30. 18:11

스튜어디스의 재치

한 백인여성이 누가 봐도 불쾌한
표정으로 스튜어디스를 불렀다.

“옆자리에 흑인이 앉아있어
도저히 앉을 수가 없네요. 자리를 바꿔주세요.”

스튜어디스는 일단 그 말을 듣고
여성을 진정 시킨 뒤,

"지금 이코노미석은 꽉 찼습니다.
하지만 제가 방법을 확인해 볼게요."

주위에 있는 승객들은 황당한
행동과 말에 어이없어 했다.

"손님, 기장에게 전후사정은 전달하였지만,
이코노미석에는 자리가 없고,
1등석에만 자리가 있을 뿐입니다."

이 말을 들은 여성은 더 거칠게 따지면서 말하자
스튜어디스는

"저희 항공사에서는 이코노미승객을
1등석으로 바꾸는 전례는 없었지만,
옆자리에 앉은 승객 때문에
불편한 여행을 하시게 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바꾸어 드리도록 결정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백인 여자는 희색이 만면해서

짐을 싸려고 일어섰다.

그랬더니 스튜어디스가

"실례지만 다시 짐 싸지 않도록 옆에 손님을
1등석으로 옮겨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옆자리에 앉은 흑인남자는
얼떨결에 1등석에 앉게 되었다.

주위에 있는 모든 승객들은
재치 있는 스튜어디스의 행동(?)에 박수를 보냈고,
어떤 이는 기립박수를 치기도 했다.


포르투갈 항공사에서 있었던
실제 일어난 일화였습니다.

‘인종차별’에 대한 공익광고에도
이 내용이 나갔다고 하네요.

- 새벽편지 중에서 -

"조용히 들리는 지혜자의 말들이 우매한 자들을 다스리는

호령보다 나으니라"(전도서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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