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형제/유모어

댁의 손자 애기는 우리말을 잘 합니까?

핵무기 2012. 6. 24. 23:32

댁의 손자 애기는 우리말을 잘 합니까?
 
어떤 할아버지가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상대에서는 어린 목소리의 손자 아기가 전화를 받습니다.
 
" 나 할아버지 친구인데 할아버지 계시니"?
 
"할아버지는 지금 주무시고 계신데요"
 
전화를 건 노인은 어린이의 대답이 하도 귀여워서 감탄을 합니다.
 
참 애들 교육도 잘 시켰구나....
 
"할아버지와 꼭 이야기 할게 있어서 그러는데 할아버지를 살살 깨워서
내 전화를 받으라고 말씀 드려줄래"?
 
"할아버지 잠깨우면 지랄 하는데요"
 
전화를 건 노인은 너무나 놀래서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
 
이 애기는 뱃속에서 말을 배워서 세상에 나온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형제 자매 부모 삼촌 사촌 이모 외가 등에서 수 천번을 듣고 외운것이 바로
지랄 이라는 말을 쓰는데 아무 불편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교육의 힘은 대단한 것입니다.

옛날에는 인성을 기르는 교과목이 있었읍니다만 지금은 사라진 교과목입니다.
이렇게 결격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이 자식을 낳아서 기르면 가르칠 수도 없고
가르칠 줄도 모르니 바른 예의나 바른 도덕이나 바른 언어를 구사할 수가 없는
그야말로 현대에 적합한 그런 새로운 인간상을 만들어 내는것이지요.
이것 다 우리 늙은이들의 책임입니다.
배고픈 나라를 부강하게 만든다고 앞 뒤 안보고 오로지 잘 사는데에만 몰두를 하다
보니 이 지경에 이르게 되고 이제는 그것이 당연시 되는 사회이니 노인이 혹시라도
꾸짖으면 오히려 이상한 꼰대 취급만 받게 되지요.
오죽하면 어떤 정치한다는 놈이 노인은 투표장에 나오지도 말고 집안에 있으라 하고
이번 선거에는 노인관광을 시켜드려서 투표장에 나오지 말라고 하는등 전통과 예절과
가통을 전수해야 할 늙은이들은 이제 신종 고려장에 처하게 된 것이지요.
이것 다 자업자득이라고 말함에 한치의 부그럼과 잘못이 없는것 같습니다.
자라나는 어린 후대에게 우리가 물려줄 것은
부강한 국가와 사회를 물려줌은 물론이지만
뚜렷한 역사와 역사관을
정확한 국어와 바른 언어 생활을
밝고 희망이 있는 미래의 우리 세상을
그리고 도덕과 예의와 남을 배려하는 질서를
꼭 물려 주어야만 우리의 영생이 평안 할것입니다.
댁의 손자 손녀는 우리말을 잘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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