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형제/예화

남의 허물을 들추어 내기 보다 포용하라

핵무기 2012. 6. 30. 10:00

극옹의 도둑잡기

산서성에 위치한 진나라에 한때 도둑떼
천하인적이 있었다.

백성들의 피해가 속출하여 도둑을 잡기에 포졸들이
연일 철야근무에 지쳐 있었다.
이때 도둑을 잡는 절묘한 영안을 가진
'극옹' 이라는 자가 나타났다.

이 자는 얼굴의 미간의 움직임만 보고도
도둑인지 아닌지 식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 때 진나라 통치자 경공이 극옹을 불러
도둑을 잡게 했는데 실수 한번 없이
도둑을 족집게처럼 잡아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은
"극옹 하나만 있으면 도둑을
다 잡을 수 있으니 많은 사람이 필요 없겠다" 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조문자라는 자는
"이렇게 타인의 약점을
알아내는 자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도둑으로 몰린자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아니나 다를까 얼마 뒤 도둑들이 한 곳에 모여
"우리가 이렇게 궁지에 몰린 것은 극옹이라는 놈
때문이라" 고 하며 이들이 뭉쳐
극옹을 살해 하고 말았다.

- 소천 / 정리 -



잘못을 들추어 내는 자보다 포용하는자!
어디에서나 필요합니다.

- 타인의 약점을 내가 감당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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