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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게재된 미술, 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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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데아(Gudea)는 기원전 2100년경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도시국가였던 라가시(현재 이라크 남부)의 왕으로 신(神)들 을 위한 수많은 신전을 신축하거나 기존의 신전을 증축했다. 그는 건축 사업과 동시에 자신의 조상(彫像)을 만들어 그 모 든 신전(神殿)에 봉헌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전 세계에 퍼져있는 그의 상(像)은 27점에 달하고, 많은 상들의 표면에 는 이를 만들게 된 동기와 과정 등을 자세히 밝힌 명문(銘文 )이 새겨져 있다. 그중에서도 이 상은 머리는 사라졌지만 가장 긴 문장을 담고있는 것으로, 그가 최고의 신(神) 닝기르수에게 바치는 에닌누 신전의 설계도를 무릎 에얹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에닌누 신전 건축은 구데아 재위 시 가장 큰 중점 사업이었다. 조각을 둘러싸고 빼곡하게 새겨진 글귀는 호전적이었던 이전의 왕들과 달리 겸손하고 신앙심이 깊은 구데아의 성격 을 강조하고 있다. 두 손을 마주잡은 것 또한 신에게 공손함 을 표시하는 메소포타미아의 전통적인 자세다. 따라서 이 상 은 단순한 조각이 아니라 구데아를 대신해 신 앞에 서서 신전 건축을 허락받는 대리인의 역할을 했던 것이다. 후대인들은 이처럼 신과 대화하는 구데아의 상도 살아있는 거룩한 존재 로 여기고 공물을 바치며 의식을 치렀다. 또한 명문에는 신전의건설 자재들이 얼마나 광범위한 해외 각지로부터 조달되었는가를 설명하며 라가시의 위상을 선전했다. 이어서 이 사업이 순전히 신의 뜻에 의한 것이었고 법을 준수하며 이루어졌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 구데아의 상은 이처럼 고대의 왕들이 대규모 건축 사업을 정당화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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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인 초상'… 전(傳) 채용신 그림, 비단에 채색, 124×64㎝, 1912년, 육군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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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 양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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