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의사의 유언
마을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모두 그를 찾아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는 환자의 얼굴과 걸음만 봐도
어디가 아픈지 알아내 처방을 하는 명의(名醫)였습니다.
그런 그가 나이가 들어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교회 목사는 임종을 앞둔 의사를 찾아가
그의 임종을 지켜보았습니다.
죽음을 앞 둔 그가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보다 훨씬 휼륭한 세 명의 의사를 소개하겠습니다.
/-12시 이전에 잠들고 해 뜨면 일어나십시오
/-그리고 열심히 걷다 보면 웬만한 병은 나을 수 있습니다."
말을 하던 의사가 힘들었는지 잠시 말을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그런데 음식과 수면과 운동은 다음 두가지 약을 함께
복용할 때 효과가 있습니다."
"육체와 더불어 영혼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육체만 건강한 것은 반쪽건강입니다.
웃음은 평생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웃음의 약은 부작용이 없는 만병통치약입니다.
평안한 모습으로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우리는 돈도 안 드는 이 약을 얼마나 섭취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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