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를 잊어버린 계절
지구 온난화로 남극 북극 빙하가 녹아 내려서
바다 해수면이 높아져 많은 섬들이 사라지고
겨울은 겨울대로 혹한과 폭설로 새 기록 세우면
여름은 예측 불허의 태풍과 폭우로 재난이 반복
어느 나라는 가뭄과 산불로 해마다 사막이 늘고
어떤 나라는 잦은 홍수로 전 국토가 물에 잠긴다
인간의 끝없는 탐욕과 교만이 부른 무한 개발로
아름답고 평화로운 우리의 지구는 重病에 걸려
인내의 한계를 넘긴 지구가 절망의 늪으로 빠질지
더 늦기 전에 인간이 희망의 마지막 끈을 붙잡을지
절기를 잊어버린 계절은 봄 가을이 점 점 짧아지고
덥고 긴 여름은 자연도 인간도 적응못해 허둥댄다
2013년 5월 일
'화창하고 쾌청한 어느날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