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형제/생활속의 지혜

`한파백서` 두 번째 방한용품 편

핵무기 2013. 7. 12. 15:43

한파백서` 두 번째 방한용품 편

`한파백서` 두 번째 방한용품 편

'살림의 달인, 생활의 달인'의 겨울나기 ②

시민리포터 강성희 외 4인 | 2013.01.09

[서울톡톡] 살짝 포근해진 날씨가 어색할 정도로 한파가 거듭됐다. 하지만 들이마시는 공기에서 매서운 찬기운이 느껴지지 않는 것도 잠시, 다시 한파가 예고됐다. 특히 새벽일을 나가는 사람들, 아침 일찍 출근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칼바람을 막을 방한용품으로 무장을 한다. '생활정보'하면 누구 못지않게 빠삭한 시민리포터들이 머리를 모으니 참으로 다양한 방한용품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연이은 추위에 보온 효과가 높은 제품들이 많아지고 제품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핫 팩같은 경우에는 들고 다니는 핫 팩에서 신발에 붙이는 핫 팩까지 기능이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그 핫 팩의 가격은 천차만별하다. 적게는 500원이고, 4만 원이 넘는 핫 팩도 있다. 또 안전에 대해서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부담과 걱정을 덜기 위해 친환경적인 핫 팩을 만드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귤껍질로 핫 팩을 만드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귤껍질 핫 팩은 먼저 귤 3~4개를 먹고, 남은 귤껍질을 랩으로 싼다. 그 다음에는 랩으로 싼 귤껍질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30~40초 정도 돌린다. 그렇게 하면 골고루 뜨거워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귤껍질 핫 팩을 주머니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기 편하게 만든다. 주의할 점은 전자레인지에서 귤껍질 핫 팩을 꺼낼 때 직접 만져서는 안 되며 집게를 이용하여 주머니에 넣는다. 왜냐하면 뜨거워진 귤껍질에 의해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귤껍질로 만든 핫 팩은 30분에서 1시간까지 보온이 유지된다. 귤껍질에 고분자 섬유소가 많기 때문에 핫 팩 효과를 볼 수 있다. 고분자 섬유질은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귤껍질 뿐 만 아니라 팥으로 핫 팩을 만들 수 있다. 팥은 어혈과 냉적을 풀어준다. 어혈은 더러워진 피, 엉킨 피를 말하며 냉적은 찬 기운이 뭉쳐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팥으로 만든 핫 팩은 특히 생리통이 심한 여성에게 효과적이다. 팥을 이용하여 핫 팩을 만들 때는 우선 수건이나 인형에 팥을 넣고 봉합한다. 그런 다음 팥을 넣은 수건이나 인형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3분 정도 돌린다. 과일 껍질과 곡물로 만드는 핫 팩은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쉽게 만들 수 있다. 그런 친환경 핫 팩으로 추위를 대처해보는 것은 어떨까?

리포터는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 추위를 별로 안타서 그런지 겨울에도 자출(자전거 출퇴근의 준말)을 하는데, 요즘같이 몰아치는 이른바 '북극 한파'는 아침에 집을 나설때마다 망설이게 할 정도로 춥게 느껴진다. 하지만 수 년간 겨울 자출과 자전거 여행을 통해 터득한 추위에 대처하는 노하우가 생겨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아침기온에도 용감하게 길을 나설 수 있게 되었다. 그 노하우란 바로 한파를 이기는 쏠쏠한 방한용품들.

사실 효과적인 방한의 방법은 한기를 막는게 아니라 내몸의 체온이 빠져 나가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다.

첫번째는 조종사 모자 또는 벙거지 모자라고 불리는 방한모자다. 추운 겨울 체온을 유지하는데는 모자가 가장 중요하다. 이유는 인체의 열 70% 이상이 머리를 통해 발산되기 때문이다. 옥외에서 장사를 하는 이들이 이 모자를 많이 쓰는 이유가 있다. 머리 다음이 목과 배 순으로 체열이 많이 배출된다. 배와 달리 밖으로 노출된 목 부분은 겨울용 넥 워머로 목을 포함하여 턱까지 감싸는 것이 필수다. 인체의 말단에 있는 손과 발은 가장 빨리 추위를 느끼는 부위다. 그래서 동상이 맨 먼저 걸리는 데가 손가락과 발가락이다.

손을 감싸는 장갑은 안에 이너 글러브가 이중으로 있는 것이 방한에 좋다. 발가락도 마찬가지로 양말을 두 켤레씩 신어도 야외에 있은 지 얼마 안 있어 발가락이 시려온다. 이런 점을 잘 아는 어느 업체에서 만든 게 '발가락 토시'다. 발가락을 감싸는 작은 골무같이 생겼지만 그 방한 효과는 누구나 만족하는 아이디어 용품이다.

발가락 토시 외에 발목과 다리를 보온하는 다리 토시도 추천할만하다. 하의 내복 위에 착용하면 되는데 도톰하고 가벼워 입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다. 위 방한용품들은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여 구입할 수 있다. 거창하고 비싼 고가의 방한 제품들에 비해 저렴하고 작지만 방한 효과는 탁월하여 한반도에 불어 닥친 '북극 겨울'을 능히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추울 때, 따뜻한 음료나 차, 물로 목을 따뜻하게 적셔주어야 온몸도 녹는 것 같다. 특히나 건조한 겨울에는 수분을 많이 섭취해주어야 하는데, 이럴 때 필수품은 바로 텀블러이다. 언제 어디서나 따뜻한 물을 마실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앉아서 일을 많이 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때를 가리지 않고 인기다. 텀블러를 고를 때에는 내부에 보온기능이 있는 텀블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겨울에는 텀블러에 어떤 차를 담아 마셔야 좋을까? 유자차, 레몬차, 생강차 등이 감기예방이나 면역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 또 옥수수차는 운동이 부족해지는 겨울, 여름보다 이뇨작용이 적은 겨울에 탁월하다. 무엇보다 몸에 쌓인 노폐물을 빼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름보다 적게 흘리는 땀 기능을 대신한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 4,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일상 속 스마트폰의 존재감은 '필수' 그 자체다. 추위 속에 길을 걸으면서도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겨울에 장갑을 끼고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스마트폰이 인식을 못해 사용이 불가능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스마트폰 장갑'이라는 것도 탄생하였다. 인터넷 시장에서도 보통 1만 원 대이고, 비싼 것은 그 이상이다. 스마트폰 장갑의 원리는 터치하는 손가락 부분만 다를 뿐, 다른 부분은 다 똑같다. 스마트폰 터치는 전자식으로 정전기 인식을 하게 되어 있다. 일반장갑을 끼고 사용할 경우 정전기가 인식이 안 되어 터치를 할 수 없는데, 고무는 다르다. 고무는 정전기를 유도하기 때문에 일반장갑 손가락 끝 부분에 고무만 작게 붙여준다면 굳이 '스마트폰 장갑'을 사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추위대처와 절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겨울이 될 수 있다.

요즘 같이 눈이 쌓였다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할 때는 신발 고르기도 만만치 않다. 땅이 질척거리는 날씨에는 어느부츠를 신으면 발이 언다. 이런 날은 면양말 위에 털양말을 겹쳐서 신고 방수가 되는 레인부츠를 신는 것이 좋다. 장갑을 끼고 손난로를 챙기면 출근길 준비 끝.

사무실 내부가 추워서 어깨가 움츠러든다면 보온 물주머니만한 게 없다. 물주머니 핫 팩은 PVC 재질의 물주머니에 보온성 높은 천을 겉감으로 사용한다. 20Cm×32Cm, A4 사이즈, 2리터 용량의 보온 물주머니 핫 팩은 상온에서 2~3시간, 이불 속에서 5~6시간 정도 온기를 유지한다. 실내에서는 무릎담요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단화를 신을 때는 발목에 하는 '레그 워머'를 착용하면 한결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 한파 대비 차량관리 팁
자동변속기 'P'에 두고 사이드브레이크는 걸지 않는다 (시민리포터 유정희)
강추위에는 사람뿐 아니라 차량도 추위에 꽁꽁 얼어붙어 버린다. 그래서 아침에 운전자가 시동을 걸 때 애먹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요즘과 같은 매서운 추위에 밖에 세워둔 가솔린 차량관리 팁을 차량정비 및 타이어를 전문으로 하는 현대한타판매㈜ 강인석 점장에게 몇 가지 배워본다.

첫째, 바깥 기온이 많이 떨어졌는데 지상에 주차해야 할 때는 자동변속기는 'P'에 두고 사이드브레이크를 걸지 않는다. 만일 사이드브레이크를 걸어두어 이것이 얼게 되었다면 충분히 해동시간을 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잠깐의 워밍업만으로 운행할 시 사이드브레이크가 헐거워져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둘째, 아침에 시동을 걸때 시동이 안 걸리고 털털거리다 말면 여러 번 다시 시동걸기를 시도하는데 이럴 경우 보통 배터리 문제이지만 아닐 경우도 있다. 여러 번의 시동 시 휘발유가 너무 많이 공급된 것을 연소시켜 주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변속기를 'p'그대로 두고 가속페달을 몇 차례 밟았다가 마지막으로 꾹 한 번 밟은 후 시동을 걸면 된다.

위의 방법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을 때에는 자동차 앞 보닛 속 엔진커버 안의 스파크플러그가 원인일 수 있다. 자동차의 연료는 휘발유이지만 이를 통해 스파크플러그가 불꽃을 만든 후 전기에너지로 전환시켜 움직이는 원리이기에 정비를 받을 때 교체시기가 되었다고 하면 그때 그때 갈아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자동차 사용 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소모품은 교체가 원활하지만 자동차 속에 들어가는 부품만 해도 2만 가지가 되다보니 언제 교체를 해야하는 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자동차 운전만이 아닌 간단한 관리를 하여 내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의 이용연한을 늘리게 되면 세제 혜택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게 되니 서울시 각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무료 자동차정비점검교실을 활용하여 소유한 자동차의 이용과 효율을 높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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