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이의 숭고한 희생 우렁이는 알이 깨어나면, 자신의 살을
먹여 새끼를 기릅니다.
새끼는 어미 우렁이의 살을 파먹고
자라나고,
혼자 움직일 수 있을때면 어미 우렁이는
살이 모두 없어져 껍질만 남아 물 위에
둥둥 뜨게 됩니다.
그렇게 떠오른 껍질만 남은 우렁이는
흐르는 물살에 아무 말 없이
떠 내려갑니다.
늘 주기만 했던 자신의 사랑을 한번도
탓 하지 아니 한체,
사랑은 어쩌면 받아서 내가 살찌는
그런 일이 아닐지 모릅니다.
당신의 삶에 영양분이 되어 주는,
그렇게 끊임없이 주고 있음에도
늘, 더 주지못하는 안타까워하는
눈물겨움,
그런 사랑이야 말로 진실로 아름다운
사랑이 아니겠습니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야 많지만
그 에게 내 가진 모든것을
아낌없이 주는 것, 끊임없이 주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주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깡그리 잊게 되는 것,
그것이야말로 당신이 가진 사랑의
최상의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어머니들의 삶이 그렇습니다.
자식을 위해 조건 없이 주는 사랑,
평생을 자식 잘 되기를 소원하며
손발이 다 닿도록 고생하며,
자식이 죽어야 할 자리에 대신
뛰어 들 사람이
어머니가 아니면 누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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