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에 크게 길하고 힘이 넘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으소서
2월 4일[음 1월 5일]
은 기나긴 동지(冬至)의
어둠을 뚫고 대지(大地)는 서서히 따스한 양기(陽氣)로 돌아서는 봄의 문턱인 입춘(立春)입니다.
입춘은
사물이 왕성하게 생동하는 기운이 감도는 때이며
모든 것의 출발이고 또 한해의 시작입니다.
이러한 입춘(立春)을 맞이하는 때 집집마다 한해의 좋은 기운이 감돌아 경사(慶事)가 넘치는
갑오년 (甲午年)
이 되기를 빕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움츠렸던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희망의 어깨를 펴고 대문간에 立春大吉 이라는 글자를 써서 붙여 보세요.
그러면 더욱 가까이 따스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입춘대길(立春大吉)
의 의미는 한해의 시작인
입춘에 좋은 일이 많기를 기원하는 소망(所望)이며, 건양다경(建陽多慶)
은 봄의 따스한 기운이
감도니 경사로운 일이 많으리라는 기원문입니다
입춘첩(立春帖)
대궐에서 설날에 문신들이 지어 올린 신년축시(延祥詩) 중에서 좋은 글귀를 선정하여 대궐의 기둥과 대문 또는 난간에 붙이는 문구를 입춘첩(立春帖)이라 합니다. 새해의 입춘(立春)에
이 입춘첩을 붙여 한해의 희망을 함께 기원했던 것입니다.
건양(建陽)
조선 말 고종 32년인 1895년 음력 11월 17일에
조선이 자주국임을 선포하기 위해 최초로 사용한 연호(年號)입니다. 김홍집 내각에 의해 음력 1895년 11월 17일을 양력 1896년 1월 1일로
정하면서 처음으로 사용한 연호(年號)인데, 그 후 이듬해인 1897년에는 다시 광무(光武)로 연호를 바꾸었습니다.
집안 여러군데 문에 입춘첩의 글귀는 제각기 달리하고 있습니다. 솟을대문,사랑방문.안방문. 사당문.고방문.통방문.
문.장광문.도장문. 부엌문.뒤주.곳간 등등
봄기운 많이 받아서
하시는일 대박나시구 건강하세요~
♣입춘대길♣
♣봄의 문턱에서 행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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