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형제/유모어

무서운 여편네

핵무기 2014. 3. 2. 15:40

무서운 여편네

어느 날 밤길을 가던 한 중년 남자가 강도를 만났다.

"난 강도다. 돈 내놔!"

남자는 무서웠지만 강도에게 말했다.

"뭐? 돈? 안돼. 우리 여편네가 얼마나 무서눈데, 내가

집 근처에서 강도에게 돈 뺐겼다고 하면 우리 여편네가

맏을 것 같아?"

"그래서 못 준다 이가지?"

중년 남자의 대답에 어이없어하던 강도는 그 남자의 멱

살을 쥐고 한마디 했다.

"야, 이자식아, 그럼 내가 오늘 한 건도 못했다고 하면

우리 여편네가 믿을 것 같아?"

남친의 하소연

아파트에 살고 있는 부부가 휴일을 맞아 모처럼 외식을

하기로 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몇 층 내려가자

늘씬한 아가씨가 탔다.

남편의 시선이 힐끔 아가씨의 엉덩이로 가는 것을 보고

아내는 화가 나기 시작했다.

잠시 후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자 마자 아가씨가

난데없이 남편의 뺨을 후려치며

"아까 제 히프를 만져 주신 데 대한 보답이예요!"

하고는 총총걸음으로 가버리는 것이 아닌가.

당황한 남편은 억굴한 표정으로 아내의 눈치를

살피며 말했다.

""여보, 오해 하지마. 난 맹세코 손가락 하나 대지

않았다고."

그러자 아내는 화를 내기는커녕 미소를 지어 보이며

상냥한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이 하지 않은 것 알아요. 그여자 엉덩이를 제가

만진 건 바로나니까요."

그럴 줄 알았어

개미와 달팽이, 거북이가 소풍을 갔다.

이들은 매우 느리기 때문에 같이 만나기까지 20년

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셋이 다 만났을 때 달팽이가 말했다.

"아차, 깜박 잊고 김밥 안 가지고 왔다. 미안한데

좀만 기다려."

그 후로 20년이 지났다.

드디어 달팽이가 자신의 김밥을 가지고 왔다.

이제 김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개미가

"아차, 나도 음료수 안 가지고 왔네. 얼른 가지고

올게. 나 없는 동안 이거 먹지마!"

그리고 개미는 유유히 사라졌다.

세월이 흘러 20년이 지났다.

오랜 시간 소식이 없자 거북이가

"달팽아, 우리 그냥 먹고 있자"라고 말하고 먹으

려는 순간, 개미가 나무 뒤에서 나오며 말했다.

"내가 그럴 줄 알고 지금까지 계속 기다렸지!"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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