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형제/건강상식

앉아 있는 게 흡연보다 건강에 나쁘다?

핵무기 2014. 10. 6. 18:22

 

<앉아 있는 게 흡연보다 건강에 나쁘다?>

요즘 미국에선

'앉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따로 운동을 한다 해도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달아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2일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은

'앉기가 나를 죽이고 있다고?'라는

기사에서

오래 앉아 있으면

심장 질환,

당뇨병,

비만,

고혈압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타임은

"하루 활동량과 암 발생률과의 관계를 분석한

최근 연구 43건을 살펴본 결과

하루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결장암에 걸릴 가능성은 24%,

자궁암은 32%,

폐암은 21%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따로 운동을 얼마나 하느냐와

관계없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해도

앉아 있는 시간이 길면

운동 효과는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앉기는 새로운 흡연'

'흡연보다 나쁜 앉아 있기'

같은 말도 나오고 있다.

일터에 나오면 온종일 앉아서 일하는

미국 직장인들도 사무실에서

의자를 치우고 있다.

서서 일하는

'스탠딩 오피스(standing office)'도 늘고 있다.

타임은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300칼로리를 소모할 뿐이지만

서서 움직이는 커피숍 바리스타는

1300칼로리를 쓴다."고 전했다.

구글 등 실리콘밸리 첨단 기업에서

먼저 시작됐다는

'스탠딩 오피스'는

이제 미국 내 각종 회사,

대학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책상용 러닝 머신까지 등장했다.

높이 조절 책상 아래

러닝 머신이 놓여 있어

걷거나 뛰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가격은 1500달러(156만원) 수준이다.

'스탠딩 오피스'는

최근 국내에도 상륙했다.

부산 벤처기업

'스마트소셜' 직원들은

8개월째 서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던 이승우(35) 과장은

"서서 일하면 허리에 좋다는 말을 듣고

해보니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5시간은 서서,

3시간은 앉아서 근무한다.

서울대 건강운동과학연구실 전태원 교수는

"서서 일하면

뇌 활동을 촉진하는 물질 분비가 활성화돼

업무 효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 사무실 풍경도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