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아니오 |
어떤 남자가 민사사건의 해결을 위해 재판장에 들어갔다. 그가 피고석에 앉자 재판이 시작되었다.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가운데 판사가 남자에게 주의를 주었다. "피고는 예, 아니오로만 답변하세요." 그러자 남자는 반문했다. "판사님도 묻는 말에 예, 아니오로만 답하실 수 있는지요?" 판사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남자는 질문했다. "판사님, 판사님은 요즘에도 부인을 계속 때리시나요?" 판사는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판사는 아내를 때린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예' 라고 대답해도, '아니오' 라고 대답해도 결과적으로는 아내를 때렸다는 것을 인정하는 답변을 하게 되지 않는가! - 김상일 (새벽편지 가족) - 세상은 다의적이고 애매하지만 우리는 항상 양자택일로 답변해야 하는 분위기에서 살고 있습니다. - 흑백논리를 지양합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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