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형제/시구

오솔길에서...

핵무기 2012. 6. 21. 17:02

오솔길에서...

    한자게임 오솔길에서... / 平田 윤병두
    오솔길
    혼자가는 오솔길....
    외롭지 않네
    뻐꾹이 보이지 아니하여도
    뻐꾹 뻐꾹 앞장서서 노래하고
    밤나무 숲 멀리 있어도
    밤꽃 향기 산들 바람이 실어오네
    나는 가네
    어제 가본 오솔길
    낯설지 않네
    푸른 솔 나를 반기고
    떡갈나무 시 한수 받아적어라 하는데
    두려움이 어찌 나를 막으리오
    외로움에 어찌 포기하리오
    나는 가네 인생 길
    혼자인듯 내 인생 길...
    두려워하지 아니하리..
    외로워 하지 아니하리...
    날 저물어 어두어도 
    조각달도 길 밝혀주고
    샛별은 반짝거리리...
    고운 향기 밤 바람에도 날려오고
     외로운 등대는 폭풍치는 밤에 길 인도해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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