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형제/1년24절기

청명, 한식의 유래와 시기"

핵무기 2011. 4. 7. 15:52

24절기 중 다섯번째의 절기 "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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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 한식의 유래와 시기"


화창해지는 시기로 논농사의 준비작업인 논둑의 가래질을 시작한다.
24절기 중 다섯번째의 절기

시기 : 춘분과 곡우 사이의 절기
날짜 : 청명=2011.04.05(화)~한식=04.06(수)
풍속 : 청명주 담그기, 장담그기, 조기잡이


음력 삼월에는 청명과 곡우가 있다.
청명은 보통 한식과 겹치거나(6년에 한번씩) 하루 전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매일반"이라 했다.


청명이 되면 비로소 봄밭갈이를 한다.

천수답이나 물이 부족한 논에서는 봄철 논물 가두기를 한다.

논물을 가두어 두었다가 물이 부족한 모내기때 요긴하게 쓰자는 것인데,
가두어 둔 물은 대부분 봄가뭄에 마르기 마련이다.

논물 가두기는 이론적으로 그럴듯했으나 농민들의 호응은 얻지 못했다.

예부터 "한식날 논물은 비상보다 더 독하다."고 했다.
농가에서는 논물을 가두어 두면 지력이 소진되고,
논갈이에 지장이 있어 이를 기피해 왔다.

그러나 관(官)에서는 이를 모른 채 일방적으로
"봄철 논물 가두기 강력 추진"하는 바람에
논물 가두기는 농민을 무시한 전시행정의 표본이 되었다.

현재는 저수지의 확충, 농업 용수의 개발,
양수기의 보급 등으로 논물 가두기는 사라졌다.


청명 때는 삐삐, 또는 삘기라 부르는 띠(牙)의 어린 순이 돋는데
군것질거리가 없던 농가의 아이들이 다투어 뽑아 먹기도 했다.


청명·한식때가 되면 특히 바람이 심한데, 이때 불이나기 쉬우므로
한식날은 불을 사용하지 않고 찬밥을 그냥 먹기도 했다.


*한식* Hansik grave visit

동지로 부터 105일 되는 날.

3월(음력)이 되는 수도 있으나 2월에 드는 해가 많습니다.
2월에 드는 해는 철이 이르고 3월에 든 해는 철이 늦다.
'2월 한식에는 꽃이 피어도,

3월 한식에는 곷이 피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양력으로 4월 5, 6일경 청명이나 그 다음 날에 해당됩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정성이 있으면 한식에도 새배 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정성만 있다면

아무리 때가 늦더라도 하려던 일을 이룬다는 뜻이다.

예로부터 설날, 단오, 추석과 함게 큰 명절로 쳤으며,
신라 때부터 오늘날까지

조상께 제사를 올리고 성묘를 드린 중요한 날입니다.

원래 성묘는 춘하추동 계절마다 하여 봄철에는 이 한식날에,
여름철에는 단옷날에, 가을철에는 추석날에,

겨울철에는 음력 10월 초하룻날에

성묘를 하게 되였습니다.

한식의 기원은 중국 진 나라의 충신

개자추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개자추가 간신에게 몰려 면산에 숨어 있었는데

문공이 그의 충성심을 알고 찾았으나 산에서 나오지 않자,
나오게 하기 위하여 면산에 불을 놓았습니다.
그러나 개자추는 나오지 않고 불에 타 죽고 말았으며,
사람들은 그를 애도하여 찬밥을 먹는 풍속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러나 고대의 종교적 의미로 매년 봄에 나라에서 새불을 만들어 쓸 때
이에 앞서 일정 기간 옛불(구화)을

일체 금한 예속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임금은 청명날 새 불을 일으켜 뭇 신하와 고을 수령을 나누어줍니다.
수령은 이 불을 한식날에 다시 백성들에게 나누어줍니다.

그래서 한식날 묵은 불을 끄므로

하루는 불 없이 지내며 찬 음식(한식)을 먹습니다.
이 하나의 불로써 온 나라의 군신 백성은 일체감을 갖게 됩니다.

한식날을 명절 중의 명절로 삼아 관리들에게

성묘를 하도록 휴가를 주었을 뿐 아니라,
어떤 죄수에게도 형을 집행하지 않도록, 금지했다고 합니다.

이조시대에 들어와서는 더욱 한식을 중하게 여겨
오늘날까지 한식날 성묘하는 관습이 남아 있습니다.

자손들이 저마다 조상의 산소를 찾아

높고 큰 은덕을 추모하며 제사를 지내며
조상묘 앞에 과(과실), 적(구운 고기), 병(떡)을 차려 놓고

한식차례를 지냅니다.
조상 묘의 풀을 베는 사초를 하거나 새 잔디를 다시 입히기도 합니다.

농가에서는 새해 농경 준비를 합니다.
나무를 심거나 채소의 씨를 뿌리기도 합니다.
한식날 천둥이 치면 흉년이 들 뿐만 아니라
나라에도 불행한 일이 있다고 매우 꺼려합니다.

한식날 먹는 메밀국수를 한식면,

한식날 무렵 잡은 조기를 한식사리라 합니다

옮긴글

 

淸雅 : 安 承 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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