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형제/보고 즐길거리

하이네/시

핵무기 2013. 1. 14. 09:06

글 / 송 재하

◈★하이네 / 시★◈


 

    로렐라이(The Lorelei)

    
    이토록 슬픈 것이
    무엇을 뜻하는 지 난 모르오!
    옛날부터 전해오는 이야기 하나
    내 마음에서 떠나지 않아요
    바람은 차고 날은 저물어
    라인강은 조용히 흘러가오
    저녁 햇살에
    산마루가 빛나오
    그 위에 놀라운 모습으로 
    아릿다운 처녀가 앉아 있오
    그녀의 금 장신구가 번쩍이고 
    그녀는 금발을 빗질 하오
    황금의 빗으로 빗질하며
    노래를 부르오 !
    경이롭고 마력적인 멜로디가
    거기 담겨져 있오
    작은 배를 탄 뱃사공
    노래소리에 거친 비애에 사로잡히오
    그는 암초에는 눈을 두지 않고
    높이 산 위 쪽만 바라보오
    드디어는 뱃사공과 배를
    물결이 삼켜버릴 것으로 나는 믿소 !
    로렐라이가 그녀의 노래로
    그렇게 했던 것처럼.
    하이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