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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모은 재산 90억원을 국방부에 기증 - 김용철 님!

핵무기 2014. 2. 13. 19:13

평생 모은 재산 90억원을 국방부에 기증 - 김용철 님!

 
평생 모은 재산 90억원을 국방부에 기증 - 김용철 님!

전 국민의 구감 - 김용철 옹


"국가 있기에 우리가 있어… 안보에 써달라"… 국방부에 90억원 기부

    지난 2월 25일 오후 3시쯤 서울의 국방부 청사. 낡은 회색 양복과 허름한 밤색 구두에 지팡이를 짚고 절룩거리는 노신사가 나타났다. 경기 용인시 기흥읍에 사는 김용철(89세)씨다. 김씨는 평생 모은 재산 90여억원을 안보(安保)를 위해 써 달라고 맡기기 위해 국방부를 찾았다. 국방부당국자는 거듭 "감사하다"며 "선생님 같은 분이 계셔서 우리 군은 든든하다"고 노신사 손을 꼭 잡았다.

    평생 모은 거액의 재산을 국가 안보를 위해 써달라며 쾌척한 80대 시민이 화제다. 김용철(89)옹은 25일 90억원대 재산을 국방부에 기증했다. 김옹은 1950년대 대한수리조합(현 한국농어촌공사)에 입사해 20여년을 근무했다. 이어 전남 광주에서 중소섬유공장을 운영해 왔으며, 공장을 정리하면서 받은 토지보상금을 토대로 재산을 일궜다. 자산가임에도 불구하고 김옹은 검소하게 살아왔다. 양복 한 벌과 다 닳은 와이셔츠, 구두 한 켤레로 생활했으며, 1만원 이상의 식사는 해본 적이 없다. 김옹은 최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한 굴절 화기의 명칭을 알고 있을 정도로, 평소 국가 안보에 관심이 많았다. 이 때문에 평생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키로 하고 학교와 사회복지재단 등도 알아봤으나, 국가 안보가 우선이라는 생각에 국방부에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 국방부는 이번 기부의 의미가 오랫동안 남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 내에 ‘친환경 신물질 연구센터’를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이 센터는 고에너지 물질, 저탄소 연료전지 등 첨단 신물질을 개발해 전자기펄스(EMP) 체계와 초정밀 미사일 등 첨단 신무기에 적용할 전용 연구시설이다. 김옹은 전 재산을 기부하며 “기부금이 충분치 않으므로 지속적인 연구를 위해 국방부의 지원을 희망한다”며 “연내에 기부금 집행 및 연구센터 건설 완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인생은 유한하나 국가는 무한하다"며 이런 생각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천안함 사태를 통해 드러났듯 강군이 있어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고 했다. "정의나 도덕도 좋지만 힘이 없으면 안 된다"고도 했다. 국방부는 김씨의 뜻을 받아 국방과학연구소(ADD) '친환경신물질연구센터'를 짓는 데 이 돈을 쓰기로 했다. 센터 이름은 김씨의 호를 따서 '의범(義範)관'으로 정했다. '의범관'은 앞으로 고에너지 물질, 저탄소 연료전지, 전자기펄스(EMP) 체계, 초정밀 미사일 등 첨단 신무기의 연구·개발을 위해 사용된다.

    김씨는 전남 광주 출신으로 일본 도쿄 제국상업학교(5년제)를 마친 뒤 1950년대에 대한수리조합(현 농어촌공사)에서 20여년간 일했다. 이후 전남 광주에서 중소 섬유공장을 10년 넘게 운영하다가 공장을 정리하면서 받은 토지보상금으로 상당한 금액을 받았다. 1남 2녀를 뒀는데 아직 자녀에게는 이번 기부에 대해 명확히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부인은 1995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김씨는 "평소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말을 자주 했기 때문에 자식들도 이해하리라 믿는다"며 "건물 준공식 때 온가족이 함께 올 생각"이라고 했다. 김씨는 "얼마 되지 않는 돈인데 이렇게 환대를 해주니 송구스럽다"며 "기부금이 충분하지 않으니 지속적인 연구를 위해 국방부에서 추가로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돈은 필요악"이라며 "쓰기에 따라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에서 태어나 잘 먹고 잘 살았다"며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국가를 위해 뭔가 바치고 싶었다"고 했다.
 
 

軍에 100억 기증, 90세 노인

"국가는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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