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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애원>
추운 날 밤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는
사내를 난간에서
끌어내린 경관이 설득을 시작했다.
“제발 내 사정
봐줘요. 당신이 뛰어내리면
나도 뒤따라 뛰어들어야
해요.
이렇게 추운 날 밤에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가는
미처 구급차가 오기도
전에 얼어 죽을지도 모를 일 아닙니까?
게다가 나는 수영도 잘
못하니 빠져 죽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난 마누라와
자식 다섯이 딸린 몸이란 말이오.
그러니 제발 나를
생각해서 집에 가서 목을 매고 죽어달라는 말이오.”
그 남자 뛰어
내렸을까요
목 매어
죽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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